로샤  (Homepage)님의 글입니다.
2011 여름 - 동해안 3박 4일 2011-09-01 15:56:54, 조회 : 1,706, 추천 : 279

이번 여름 여행은 충분히 쉴 수 있는 그런 여행을 만들려고
심플한 일정을 짰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일정은 빽빽했네요.  ^^;;


월요일 새벽 6시 30분...  <- 시작부터가 영~~  ㅎㅎㅎ  
서울시내 차가 막힐까봐 좀 일찍 출발했어요.  중간에 휴게소에서 아침식사 해결하고...
첫번째 목적지인 정동진으로~~~  


정동진 해수욕장에 도착 후 주변 구경만 하고 가려고 했는데
참새가 방앗간을 어찌 그냥 지나칠까...  --;;
아이들 그냥 바다로 뛰어들어서 나중에 씻기고 옷 갈아 입히느라 땀좀 뺐네요. ㅜㅜ
여기서부터 일단 시간 오버....  


아이들과 엄마아빠






정동진에서 삼척으로 내려가는 길에 바로 헌화로가 있어요.
바다와 제일 가깝다는 그 유명한 드라이브 코~~스~~
근데 애들은 뒷좌석에서 노느라 정신없고 아빠는 운전중..
그래서 엄마만 멋진 경치 구경 했네요.  센티한 표정 지으며~~ㅋㅋ


가는 길에 묵호항에 잠시 들렸어요.
원래는 묵호등대도 보고 찬란한 유산의 흔들다리도 가볼려고 했는데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
즐비한 횟집 가운데 울 큰아들이 고른 킹크랩 파는 가게 들어가서
미치도록 회와 킹크랩을 먹고나니 시간도 오버, 예산도 왕창 오버해서
그냥 첫날 숙소인 장호해수욕장으로 출발~

목적지에 도착 즉시 아이들은 셩복 갈아입고 바로 입수~~  풍~ 덩~~  ^^



계곡물 같은 바다 장호해수욕장






우리가 묶은 펜션은 해수욕장이랑 연결되어 있어 데크에서 쉬기도 하고 다시 바다로 뛰어 들어
물놀이도 하고...  넘 좋았네요.
특히 바다를 보며 먹는 저녁 바베큐는 킹왕짱!!!  
( 참고 : 바다 모기가 왕쎄기 땜에 식사는 어두워지기 전에 일찍먹고 들어오는게 상책임 )
        

마치 해변 전체를 우리가 쓰는것 같은 느낌..ㅎㅎ




밤에는 유민이와 엄마만 밖으로 나와 별구경하고 아빠랑 승민이는 뒹글거리며 tv시청..
그렇게 하루가 지나갔어요...
이날 밤새 아빠는 회사서 걸려오는 전화받느라 잠 설침..   이 직업을 어찌하면 좋을꼬..  --;;;



둘째날 아침

장호에 오면 꼭해야할게 바로 투명카누와 스노쿨링 그리고 옆동네에 있는 삼척 레일바이크 랍니다.
레일바이크는 인터넷 예약이 필수에요. 당일날 가면 매진 가능성 높아요.
투명카누도 성수시엔 2-3시간 기다렸다고 하는데 저흰 비수기에 오전 일찍이라 그런지
기다리지 않고 탔어요.



위에서 보면 바다속이 다 보여요..  ^^
장호마을 투명카누




아빠와 승민이  vs  할아버니와 유민이




스노쿨링 시도중인 큰아들 ======  결국 실패... 아직은 어린가봐요..ㅎㅎ




장호마을에서 물놀이 하고선 근처 횟집서 물회, 매운탕을 먹었는데 정말정말 맛있었어요.  
횟집이름이 뭐였드라.. 나폴리횟집이었나..    
암튼 물회도 먹고 물회국수도 먹고 얼큰하고 시원한 매운탕도 그렇고 모두모두 죽여줘요~


삼척 레일바이크는 1시간 반정도 걸리는거 같구요.
용화에서 궁촌방향으로 가는편을 선택하시길...  이게 내리막길이 더 많은듯해요.ㅎㅎ
중간에 잠시 쉴 수도 있고 터널도 많이 있어서 시원하고 애들도 넘 좋아라 하네요.

삼척 레일바이크 타는 중



여행 일정이 1박은 시부모님과 함께하고 2박부터는 울가족끼리만 댕겼는데
둘째날과 셋째날 숙소는 오래된 설악한화콘도..  
근데 보니까 리모델링을 했는지 싹~ 바뀌기도 했고
서비스도 호텔급으로 많이 좋아졌어요.  
특히 아침조식부페시 입구의 현악4중주~  욜~ ^^
음악들으며 먹는 여유로운 아침식사 아주 굿~이에요~


이틀내내 저녁엔 오락실과 당구장을 오가며 게임 삼매경인 울가족들..
근데 여기서 우연히 승민이 1학년때 같은반 애 가족을 만나서..넘 방가웠어요.  ^^
참 신기해요.. 이리가나 저리가나 아는 사람 만나는거 보면..ㅋㅋㅋ  


벌써부터 아이들에게 당구를 가르치는 아빠..
엄마랑 승민이랑 한편, 아빠랑 유민이랑 한편으로 해서 게임했어요.  





셋째날....

속초에 왔으면 설악산은 한번 보고가야죠....
생각같아선 울산바위 등산이라도 하고팠지만 애들이 넘 어린 관계로
올해는 케이블카 타고 관금성 까지만 갔어요.
주차료 따로, 설악산 소공원 입장료 따로, 케이블카 따로..
큰 돈은 아니지만 기분이 좀 그렇더라구요.  차라리 패키지 요금으로 받던가 하지.. --;;;  


입장료 내고 걸어가는데 이게 웬일..  
빗방울이 하나둘 떨어지더니 이내 퍼붓기 시작하더라구요.
약간 비 맞으며 다녀도 좋다고 생각했는데
군생활이 기억나서 그런지..  비 맞기 싫어하는 울신랑땜에
얼렁 가게서 우비 사갖구 왔네요  --;;
애들은 우비 입는다고 또 신나고...  뭔들 안 신나겠나..ㅎㅎㅎㅎ  



높이로 봐선 길게 탈것 같던 케이블카는 시간상으로 5분정도 였던거 같아요.
내려서 한 10여분 올라가니 관금성이 나오는데
꼭대기엔 안전바 같은게 없어서 다소 무섭다는 생각도 들긴 하더라구요.

큰 아들놈도 순간 아찔 했는지 이내 겁먹고 발 내딪는게 틀려지더라구요.
그래서 사진찍을때 아이들 표정이 과간...ㅋㅋㅋ  
엄마는 배낭을 매고 있어서 그런지 날씬한 모습은 아니네요..
우비속 의상 죽였는뎅... 아쉽숑~~  ㅋㅋㅋ  


설악 - 관금성에서..  





다시 내려와서는 바닷가 간다는 즐거움에 애들 또 들떠서 난리 부르스...ㅎㅎ

설악 소공원에서






바닷가 가기전 또 다른 맛집 한곳..  바로 동명항의 88생선구이집
신선하고 싸고 정말 맛있었네요.  ^^





셋째날 갈 해수욕장은 송지호해수욕장 이었는데
또다시 맛집찾아 동명항 들렸다 갈려니 송지호가 멀게 느껴져 가까운 봉포로 갔어요.


봉포해수욕장에서...




셋째날도 이렇게 보내고 콘도로 들어와 또다시 고기파티한 후 깊은 잠에 들었답니다.




마지막날 아침...

전날 아침부페서 빵을 얼추 잘 먹길래 애들한테 또 빵먹을까 했더만(밥차리기 구찮아서..--;)
아이들 합창으로 밥달라네요.   이론...  --;;;;;;;;;;

후다닥 참치김치찌개 끓어 밥 주고선 엄마아빠는 조식부페로 휙~ 날라갔어요.
애들이 크니까 이럴땐 좋네요. ㅎㅎ


한화콘도에서 출발전...



방에서 뒹글거리다가 신데렐라가 12시에 후다닥 나간것 처럼
저희도 짐을 꾸려 서울로 향했네요..
현실로 돌아간다는게 정말 끔찍했어요.  ㅡ.ㅡ


그래도 아쉬움에 가는 길목에 있는 오색약수를 잠시 들렸어요.
엄마아빠야 여러차례 와 봤지만 애들 물맛좀 보여주고 계곡물에 발이라도 담가보게 할려구요..ㅋㅋ
근데 여기서 점심을 먹는데 아주아주 또 좋은 곳 발견..ㅎ
바로 산골식당..
산채정식과 막국수를 먹어봤는데 너므너므 잘 먹었네요.  기대를 안해서 그런지 몰라도..ㅎㅎ
대신 가격이 착하진 않아요.. ㅋㅋ  







잘 먹고나니 다시 기분 UP~~   서울로 GO~~
춘천고속도로 타고오니 금방오네요.
집이 좋긴해요. 집에 들어서는 순간 왠지모를 이 편안함...  ^^

아이들은 담에 100박 101일로 가자네요.. 엄마맘도 똑같음~
봄, 여름, 가을, 겨울...  언제가도 여행은 좋아요..
이제 가을 여행을 슬슬 준비해 볼까요~~~?  ^^


< 동해안 사진 모음 >
http://www.hanibro.pe.kr/zboard/zboard.php?id=11_travel_3


로샤
다음날 출근하니 사람들이 얼굴 좋아졌다고 하던데...
보니까 넘 잘 먹어서 살쪄서 그랬던 거네요.
울 서방님은 전에 몇주간 다이오트한게 3박 4일 여행으로 순간 요요가 되버리고...ㅎㅎㅎ

맛집 중 그 유명한 속초 중앙시장의 만석닭강정과 남포동호떡을
못 먹었어요. 가시는 분들 참고하시길... ^^
2011-09-01
16: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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